한국계 미국인 뮤직비디오 감독 조셉 칸이 그룹 방탄소년단 비하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또 한 번 자신의 SNS에 조롱하는 글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조셉 칸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 조셉 칸은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의 사진과 함께 "그들은 모두 성형수술을 했다. 모두 립스틱을 발랐다. 이게 바로 정신 나간 아시아인들의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우리를 여성화하지 말라. 우리도 마초다’라고 말하지만, 아시아인들은 ‘왜 립스틱을 바르지 않는 건데?’라고 말한다”면서 "한국 남성들은 '예쁜 소년'이 되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는다"는 내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 같은 방탄소년단 외모 비하 내용을 담은 조셉 칸의 트윗은 7000번 이상 리트윗 됐고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SNS로 사과하라는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조셉 칸 SNs 캡처

이에 14일 조셉 칸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BTS에 관한 농담을 트위터로 썼는데 그게 한국의 뉴스거리가 됐다"며 “농담이 그만한 힘을 가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 "나는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여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조셉 칸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마룬5, 켈리 클락슨, 푸시캣 돌스 등과 함께 작업한 것으로 유명한 뮤직비디오 감독이다. 지난 2002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비디오상과 최우수 감독상, 2004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는 최우수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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