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국대학병원에 예선우라는 변수가 등장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연출 홍종찬, 임현욱/극본 이수연/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 7회에는 예선우(이규형 분)이 상국대학병원에 심평원 현장조사를 나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JTBC '라이프')

구승효(조승우 분)는 유기견 봉사활동 후 동물의료센터 설립을 공식화 시켰다. 이어 생활건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병원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금연·탈모·비만·안티에이이징 클리닉 개설을 본격화했다.

전 직원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제를 확대 시행은 그간 구승효 체제에 하나로 뭉쳤던 의사들을 또 다른 국면으로 몰아갔다. 환자에게는 부담이 가중되지만 의사 입장에서는 억 단위의 수입을 올릴 수도 있는 유혹이었던 셈. 이에 예진우(이동욱 분), 주경문(유재명 분), 이노을(원진아 분)은 주변이 동요할까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런 가운데 예선우는 상국대학병원으로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심평원) 현장 확인 조사를 나오게 됐다. 그간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높은 수술건수를 자랑하던 김태상(문성근 분)에 대한 과잉진료가 조사 대상에 오른 것.

병원장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하던 김태상에게는 자칫 벼랑 끝으로 내몰릴 수도 있는 위기였다. 이에 심평원에 찾아가 생떼를 쓰는 등 초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급기야 제보자 찾기에 혈안이 돼 예선우의 형인 예진우를 불러 폭력까지 행사했다.

반면 구승효는 예선우에게 경영진단 당시 수집한 집도의별 조사 기록까지 모두 내줬다. 예진우에는 본인에게도 언질을 주지않고 나타난 예선우에 적잖게 당황했다. 하지만 이런 예선우에게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김태상의 과다 관절 치환을 투고한 제보자는 바로 예진우였다. 그러나 예선우는 자신이 이 일에 휘말리게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이를 말리지 않았다. 구승효에 맞서고, 이 어긋난 시스템을 바로잡을 병원장으로 김태상이 부적합자라는 예진우의 생각에 동의했기 때문.

예진우의 뜻이 이보훈(천호진 분)과 같다고 믿고 지지하는 예선우의 등장이 앞으로 상국대학병원에 또 다른 파란을 불러일으킬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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