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희망하는 복지제도 중 하나는 ‘점심식사 제공’이다. 잡코리아가 지난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및 구직자가 가장 혜택 받고 싶은 최고의 복지제도에서 ‘점심식사 제공’을 원한다는 응답이 22.7%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직장생활 중 점심값, 야근 시 저녁값 등 식대로 지출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잡코리아 설문조사(지난 6월 직장인 915명 대상)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점심식대로 하루 평균 623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회사 근처 식당을 이용하는 경우 점심값은 평균 7200원에 달한다. 구내식당이나 편의점을 이용하면 5400원대, 직접 도시락을 싸더라도 평균 4890원은 점심값에 지출하고 있었다.

 

 

이처럼 만만찮은 식대 부담에서 자유롭게, 심지어 맛과 건강까지 챙겨주는 회사가 있다면 어떨까. 잡코리아가 자사 ‘슈퍼기업관’에 소개된 기업 중 맛있고 건강한 밥을 제공해주는 ‘밥블레스유’ 기업들을 모아 소개한다.

버글, 버블코코, 스윗로드, 펭글 등 다수의 캐주얼게임을 운영하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회사 쿡앱스는 매일 뷔페식단을 제공한다. 점심시간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으로 넉넉해 여유롭고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식당 카운터에는 과자와 빵, 젤리 등 다양한 디저트들을 구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냉장고에는 각종 음료수를 비롯, 맥주까지 그득하다. 직원 평균 연령이 31세인 젊은 기업 쿡앱스의 기업문화는 임원과 직원이 한 데 어울려 식사하는 구내식당 분위기로 모든 것을 말해준다.

구조설계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마이다스아이티는 호텔 출신 셰프가 요리한 뷔페식 점심식사와 조식이 제공된다. 마이다스아이티의 직원이라면 사내 커피숍 카페M의 모든 메뉴를 1000원에 즐길 수 있다. 반조리 상태로 제공하는 메뉴를 집에 가져가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크릿 셰프’ 이벤트도 직원들 사이에 인기다.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NHN AD는 NHN엔터테인먼트의 광고 전문 자회사다. 건강하고 맛있는 식단 제공은 SNS상에서 유명하다. 예쁜 인테리어로 상을 받았을만큼 유명한 사내식당에서 한식은 물론 중식, 일식, 양식 등 매일 3가지 이상의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해 먹을 수 있다. 조식부터 중식, 석식, 야식까지 4끼가 무료로 제공되고 아침마다 층별로 빵과 떡, 샌드위치, 우유 등 간단한 간식이 제공된다. ‘야식포차’에서는 라면과 짜장라면이 특히 인기가 높다. 사옥 내에는 카페테리아와 편의점이 마련돼 언제든 이용 가능하고, 각층의 자판기에서는 음료를 200~300원의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로 유명한 펄어비스는 아침과 점심이 무료로 제공되는 구내식당을 운영하며, 저녁은 1000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 세련됨과 안락함을 모두 갖춘 임직원 전용 카페에서는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에 각종 간식을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모바일 잠금화면 서비스 ‘캐시슬라이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기업 NBT는 야근에도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맥주냉장고를 사내에 비치, 제공하고 바쁜 아침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매일 아침 조식을 제공하는 샐러드바를 운영하고 있다.

코스메틱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미미박스는 커피숍을 연상시키는 예쁜 인테리어의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비어하우스에서 맥주를 무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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