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위험 1인가구 등 폭염으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저소득 취약계층이 여름을 안전하고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서울형 긴급복지’를 지원한다.

 

사진=연합뉴스

체감온도가 40도를 넘는 111년 만의 최악의 폭염으로 인해 여름철 생계비 지출이 늘어나는 데 반해 임시·일용직 일자리 감소로 생활이 어려워진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긴급지원이다.

고독사 위험 1인가구를 비롯해 옥탑방·쪽방·반지하·고시원 등 폭염에 취약한 주거취약가구, 폐지수집 어르신 등이 지원대상이며 선풍기·쿨매트·소형냉장고 등 최대 100만원까지 생필품 지원이 가능하다.

실제 지난 3일 서대문구 북아현동주민센터와 성북구 돈암1동주민센터에서는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금으로 냉장고와 선풍기를 구매하여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사업장의 휴·폐업 등으로 갑작스레 실직한 일용직 근로자 등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에게는 가구원 수에 따라 3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생계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85% 이하(4인가구 384만원 이하), 재산 1억8900만원 이하, 금융재산 1000만원 이하의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이나 사안이 긴급한 경우에는 동주민센터나 구청의 사례회의를 거쳐 지원이 가능하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일사·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으로 의료비 부담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는 긴급 의료비가 지원된다. 가구원 수와 상관없이 최대 100만원의 의료비가 지원되며 온열질환이 원인이 된 실직에 처한 경우 의료비와 생계비가 중복으로 지원될 수 있다.

이외 냉방비, 전기요금 등 기타 명목으로도 최대 100만원의 공과금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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