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하늘에서 은하수를 관측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31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주변에서 야외 천체 관측을 할 수 있는 ‘한여름 밤의 별나랑 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강공원 잔디밭에서 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는 '별마당 밤하늘 관찰', 별과 관련된 시·수필·명언·문구 등을 낭독하는 '지구별 낭독회'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장에는 별뿐 아니라 은하수까지 관측할 수 있는 '딥스카이 관측장비'도 마련돼 시민들이 도심에서 아름다운 여름 별 밤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대행사로는 '만져보는 망원경', '신비한 별자리 여행' 등 강연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주말에는 한국천문연구원 천문학자들이 이곳을 찾아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주말 오후 2시부터 9시 30분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