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높이뛰기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다.

사진=연합뉴스

1일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9를 넘지 못했지만 한국 육상 남자 높이뛰기 역사상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했다.

앞서 우상혁은 2m35를 1차 시기에 넘었고 이는 1997년 6월 20일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이진택이 세운 2m34을 1㎝ 넘은 한국 신기록이었다. 우상혁의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은 2m31이었다.

카타르의 바르심과 이탈리아에 탐베리가 2m37로 공동 금메달을 획득했고 벨라루스의 막심 네다세카우가 2m35로 우상혁과 같은 기록을 세웠지만 실패한 횟수가 적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은 없었다.

한국 대표팀이 마라톤을 제외하고 육상 트랙-필드에서 메달을 딴 적은 없었다. 1984 LA올림픽에서 남자 멀리뛰기 김종일이 8위, 1988 서울올림픽 여자 높이뛰기 김희선이 8위, 우상혁과 같은 종목인 이진택도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2m29의 기록으로 8위로 이름을 올렸다.

우상혁은 이날 메달권 턱끝까지 가며 한국 높이뛰기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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