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매칭을 소재로 한 리얼리티 예능은 언제나 뜨거운 인기를 얻는다. 특히 내밀한 감정을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인 출연자를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다수다. 하지만 넷플릭스 ‘테라스 하우스’를 기점으로 비슷한 설정, 비슷한 구도를 가진 리얼리티가 쏟아져 나오며 한때 식상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런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이 다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연애 감정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점을 유사하지만 저마다 개성 강한 콘셉트를 내세운 리얼리티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킨십 청정구역? 상금 순삭 ’투 핫’

스킨십이 허용되지 않는 데이트 리얼리티인 ‘투 핫’은 국내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력적인 남녀가 한 섬에 모여 시간을 보내지만 서로 손을 잡거나 껴안는 등 스킨십을 어길시 상금이 깎이는 룰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스킨십 청정구역일 것 같지만 빠르게 상금이 깍여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인기에 힘입어 ‘투 핫!’ 브라질 판도 7월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보는 사람이 더 긴장되는 커플 새로고침 ‘체인지 데이즈’

세 쌍의 커플이 일주일간 함께 여행을 하며 다른 상대와 데이트 기회를 갖게 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는 미묘한 연애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5월 18일 첫 공개된 1회는 6시간만에 120만뷰를 달성했을 정도. 현재는 누적 조회수가 약 1천 1백만뷰에 달한다. 특히 SNS 등에 감정이입을 200%로 끌어올리는 짧은 상황들이 확산되며 특히 2030으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이별 공감대→새로운 연애 시그널 ‘환승연애’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모여 지나간 사랑을 되짚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별한 커플들의 연애정거장’을 표방하는 이 프로그램은 각자의 연애를 마친 8명의 남녀가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다. 이별을 공감대 삼아 모인 이들의 감정이 새로운 연애 시그널로 발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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