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동거' 고경표가 혜리와 배인혁을 운명의 실로 엮었다.

2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10회에서는 신우여(장기용)와 이담(혜리) 사이를 떨어트려 놓으려 하는 산신(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산신은 타인의 모습을 하고 이담과 신우여의 곁을 맴돌았다. 그의 정체를 눈치챈 신우여는 "뭡니까? 그런 모습으로 감시까지 하는 이유가?"라고 물었고, 산신은 "글쎄. 내가 묻고싶구나. 너야말로 지금 뭘 하는건지"라고 답했다.

그는 "대답해보렴. 너와 혜선이가 사랑을 해서 끝이 좋았던 적이 있었는지. 다 죽거나 산송장이 되지 않았냐. 인간들에게 너희는 어쩌다 당한 교통사고고 날벼락이다. 저애도 어쩌다 너에게 홀려 널 사랑한다고 믿고 있겠지. 하지만 인간은 인간과 맺어지는게 이치다. 곧 알게될거다. 너도 저애도"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애가 천년만에 찾아온 네 운명이라 굳게 믿는다면"이라며 함께 사주를 보고 있던 이담과 계선우(배인혁)을 운명의 붉은 실을 맺어줬다.

그러면서 "직접 확인해 보거라. 진짜 운명이 어떤 것인지"라고 말했고, 이를 본 신우여는 "여우는 개과다. 아무리 얌전한 개라도 건드리면 문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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