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아시아 12개국 국제공동제작 대기획 성장 드라마 ‘비스트 오브 아시아’(Beasts of Asia)를 오는 6월 20일부터 방영한다.

‘비스트 오브 아시아’는 아시아 12개 국가의 신화를 모티브로 한 성장 드라마다. 오는 20일부터 시즌 1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인도, 몽골, 부탄, 베트남 5개 국가가 먼저 선을 보인다.

한국의 단군신화, 인도의 선악 신화, 몽골의 건국 신화, 부탄의 검은 목 두루미 신화, 베트남의 두꺼비 신화 등 아시아 신화 속에 숨은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EBS가 기획 및 대본을 맡은 이번 드라마는 각 나라의 대표 방송국 제작팀과 함께 각 국가의 신화를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드라마로 완성한 국제 공동제작의 최종판이다.

비스트 오브 아시아는 스토리 헌터 솔, 민, 태오를 중심으로 12개국 아시아의 신화 이야기를 쫓아간다. 스토리 헌터는 인간과 동물의 영혼이 나뉘기 전의 기억을 간직한 소수의 종족이다. 자신의 종족이 세계에 흩어져 살 것이라고 믿으며, 말을 하는 짐승을 보았거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는 것이다.

15살 솔, 민, 태오는 곰, 삵, 올빼미의 영혼을 간직하고 있는 아이들이다. 오디션을 통해 안진현, 장문익, 이경윤이 맡았다. 한국 편 ‘페어 트레이닝’의 주인공은 요즘 떠오르는 신예 김민서, 강지우가 각각 양궁선수를 연기한다. 각국의 청소년 연기자들은 대개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신인들이다.

연출자의 아는 사람이거나 촬영이 진행된 마을에서 뽑은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도 연기를 재밌어하며 현장에 몰입하고 있다는 느낌이 전해진다. 순수하고 영롱하다. 아시아 국가의 12살 아이들을 관찰하는 것도, ‘비스트 오브 아시아’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사진=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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