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1년 내 세 번째 백신 주사를 맞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각) 불라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항체 반응을 지속시키기 위해 백신 접종을 마친 지 12개월 내로 1회분 추가 접종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발언은 지난 1일 CVS헬스 주최로 열린 한 행사 도중 녹화된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불라 CEO는 이 자리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집단을 억제하는 것이 극도로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존슨앤드존슨 알렉스 고르스키 CEO가 CNBC에 출연해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과 마찬가지로 매년 코로나 예방접종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정책을 이끄는 데이비드 케슬러 코로나19 대응 수석과학담당자도 이날 의회에 출석해 ‘부스터 샷’(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 필요성을 시사했다.

그는 하원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특별위원회에서 “항체 반응이 얼마나 오래가는지 연구하고 있다”며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한다고 예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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