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마니아들의 문화였던 캠핑이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며 대세 여가문화로 떠올랐다. 특히 기상청이 발표한 날씨 전망에 따르면 올해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캠핑족은 이른 봄부터 본격적인 캠핑 준비에 돌입했다.

이마트가 겨우내 봄을 기다린 캠핑족을 위해 예년보다 한달 반 빨리 캠핑용품 행사를 진행한다. 통상 메인 캠핑 시즌은 4~9월로 4월 중순경부터 특설매장을 전개하지만 올해는 3월 초부터 본격 행사에 돌입한다는 설명이다.

먼저 북미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의 대표 상품 워터저그와 아이스박스를 직수입해 전년보다 2.5배 늘린 11만2000여개 물량을 준비했다. 지난해 품절 사태로 구입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스탠리 워터저그와 아이스박스를 동시 구매시 1만원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얼음을 60시간 유지하는 고성능으로 캠핑족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워터저그는 용량과 색상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존 캠핑용품의 어두운 색상에서 벗어나 이마트 단독 기획으로 밝은 색상 계열의 폴라블루, 피치휩, 샌드베이지 색상을 판매한다. 폴라블루 컬러는 2월말 일부 점포에서 시범 판매를 시작해 3월 4일까지 일주일만에 500여개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피치휩, 샌드베이지 색상은 3월말에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18일부터는 이마트 성수점을 비롯 10개 점포에서 ‘스탠리 시즌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열고 스탠리 시즌상품, 텀블러 등 약 70종의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추가 가격 행사,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아울러 3월 중순에는 아이스박스 대표 브랜드 이글루의 아이스박스 4종과 월마트 아웃도어 PB브랜드 오작트레일의 프리미엄 쿨러백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야외에서 바비큐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서 합리적인 가격과 감성 디자인을 갖춘 화로대, 그릴류를 전년보다 2배가량 품목수를 늘려 12종의 상품을 준비했다.

이처럼 이마트가 이른 봄부터 캠핑용품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캠핑이 명실상부 사계절 여가 문화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겨울 동안 영하의 온도에서도 야외 캠핑을 즐기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며 따뜻한 봄 날씨가 다가오면서 본격적으로 캠핑 열풍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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