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축구평가전이 코로나19를 뚫고 10년만에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연합뉴스

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와 일본축구협회(JFA)는 오는 3월 말 일본에서 한국과 일본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일은 25일이 유력하다.

국제대회가 아닌 평가전이 펼쳐진 것은 2011년 8월 삿포로에서 열린 A매치 이후 10년만이다. 당시 경기에선 일본이 3-0으로 승리했다.

JFA 실무진이 먼저 평가전을 열자는 제의를 해왔고, 양측은 긍정적인 교감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JFA의 정식 공문이 KFA에 도착하면서 10년 만의 평가전 추진은 공식화한 상태다.

다만 아직은 양측 모두 신중한 입장이다. 우선 코로나19 여파로 원정팀의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해야한다.

또한 국내 K리그가 시작된 상태에서 자가격리로 최소 2경기 이상 결장할 가능성이 있어 구단들을 설득해야하는 과제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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