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1일 오후(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새로운 여성 컬렉션 ‘넥스트 챕터’를 선보였다.

신규 컬렉션은 돌체앤가바나의 DNA와 현대 로봇 기술세계 사이의 지속적 대화에 관한 이야기다. 돌체앤가바나는 이번 컬렉션을 위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해줄 최첨단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자 노력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을 지원하는 기관인 이탈리아 기술 연구소(IIT)와 협업했다.

이날 패션쇼에 등장한 다목적 휴머노이드 로봇 iCub와 R1은 IIT가 서비스 로봇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고도로 전문화된 연구 활동을 해온 결실이다.

로봇과 미래지향적 요소들을 활용해 폭발적 매력으로 캣워크와 패션계를 주름잡던 1990년대 톱 모델들의 아름다움과 디지털 세계를 접목한 컬렉션을 선보인 가운데 컴퓨터 혹은 데이터 전송 시 겪는 일시적 기술 결함을 통해 재해석된 독특한 소재와 실루엣, 볼륨, 디테일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클래식을 표현했다.

디지털 시대는 곧 혁신의 시대다. D&G 디자이너들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새로운 표현, 혁신 및 현대의 언어를 지닌 돌체앤가바나의 DNA를 제시한다.

사진=돌체앤가바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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