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학교 폭력 미투 사건에 대해 피해자, 의혹 가해자를 가르쳤던 선생님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26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28년간 꺼지지 않는 학교 폭력 고발 사건을 파헤쳤다.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남성은 가해자가 소방관이 됐다고 했다.

피해 주장 남성은 “악마 같은 짓을 한 사람이 자식들과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 소름 끼쳤다. 그래서 반성을 하고 사과를 받고자 글을 올렸다”고 했다.

소방관이 자랑스러운 시민 영웅으로 소개되는 기사를 보고 참을 수 없어 남성이 학폭 미투 고발을 한 것이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다닌 중학교를 찾아갔지만 폐교가 됐다. 수소문 끝에 두 사람을 가르쳤던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은 “지적으로 약간 떨어지고 말도 없고 조용한 아이였다”며 “그런 아이임을 알아서 그 반 선생님이 보호 차원에서 늘 지켜줬다”고 말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문제점, 괴롬힘이 있었다면 표가 났을 거다”며 “이런 행위를 모를 리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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