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가구업계에서도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을 통한 가구 구매 매출액은 4조98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5%나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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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가 온택트 소비 확산세와 함께 온라인 전용 가구브랜드 어니언의 최근 5개월간(20년 10월~21년 2월 현재) 매출이 약 110% 신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전문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은 론칭 6개월 만에 기존 자사몰 대비 매출 153% 신장과 더불어 앱 다운로드 32만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트렌디한 감각의 브랜드와 상품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접목한 정보성 콘텐츠 및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인 결과다.
굳닷컴의 의미 있는 성과는 온라인 전용 가구 브랜드 ‘어니언’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어니언은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적인 모듈 기능,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바탕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만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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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꾸미기에 관심을 갖는 ‘집콕족’이 늘어난 가운데 모바일을 통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갖춘 가구를 손쉽게 구매하려는 ‘엄지족’이 가세하면서 어니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굳닷컴 론칭 이후 현재까지 가장 잘 팔린 상품을 집계했을 때 어니언의 ‘헤이즈 와이드 서랍장’이 2위, ‘노브 거실장’이 6위를 차지했을 만큼 굳닷컴 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까사미아는 어니언의 덩치를 올해 본격적으로 키운다. 상품의 카테고리와 품목 수를 대폭 늘려 기존 대비 약 40%까지 확대한다. 판매처 또한 지속 확장해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까사미아는 오는 26일까지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어니언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까사미아 제공
용원중 기자 goolis@sli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