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는 언택트 관객 평가단과 함께한 본선 3차 '메들리 팀미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첫번째 팀은 1대 1 데스매치에서 4위를 차지한 김다나가 구성한 '골드미스' 팀이었다. 전체팀 중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최고령팀인 '골드미스' 팀은 가수 김다나와 박주희, 영지, 공소원, 한초임으로 구성됐다.

"결혼 못한게 아니고 안한 거"라는 재치있는 구호로 눈길을 끈 골드미스 팀에 MC 김성주는 "평균나이 39세"라며 "결혼이라는 틀에 얽메이고싶지 않은 당당한 솔로들의 심정을 대변해서 곡을 구성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골드미스' 팀은 팀명에 걸맞게 정애리 '얘야 시집가라'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짧은 콩트로 한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한 '골드미스' 팀은 양혜승 '화려한 싱글'로 분위기를 띄웠다. 뒤이어 김수희 '서울여자'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들은 환불원정대 'Don't touch me'까지 스토리가 있는 선곡들로 마스터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영지는 랩까지 선보이며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버블 시스터즈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배일호 '폼나게 살거야'까지 솔로들의 당당함을 표현한 완성도 높은 무대로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무대를 본 김준수는 "콘서트장에 관객으로서 즐기러 온 느낌을 받았다"고 호평했다. 장윤정 역시 "첫번째 팀이라서 어느 정도로 기준을 갖고 가야하나 했는데 기준이 뭐가 필요한가 싶을 만큼 너무 잘했다. 고민 없이 시원한 점수를 줬다"며 "구성이 너무 좋았다. 곡마다 다 끊겨서 메들리를 하면 흐름이 끊길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건 구성의 힘, 이유있는 선곡, 잘하는 노래 등 여러 가지 칭찬할 점들만 있었기 때문일 것 같다. 뒷 팀들이 어떻게 해야하지 걱정이 될 만큼 정말 잘했다. 칭찬만 해도 괜찮을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조영수는 "이 팀이 벌써 걱정되는게 만약 1등해서 다 올라가면 좋지만 오늘 점수가 모두가 다 똑같았다. 나중에 누군가를 떨어트려야 한다면 못 뽑을 것 같다"고 칭찬을 전해 환호케 했다. 박선주는 "영지씨나 주희씨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가장 긴 경력이다. 주희씨 나왔을때 첫곡이랑 두번째 곡이랑 리듬이 완전 다른 노래인데 리듬을 똑같이 부르셔서 디테일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부분이 조금 더 올라왔어야 하지 않을까. 또 영지씨는 아직도 이 무대가 영지씨 무대같지 않다. 본인의 옷을 제대로 못 찾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투표 결과 '골드미스' 팀의 마스터 점수는 1200점 만점에 1118점이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