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감독의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이 장국영과 양조위의 오래된 연인 케미가 돋보이는 무삭제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 무삭제 영상 캡처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은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보영(장국영)과 아휘(양조위)의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다.

무삭제 영상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운동을 고집하는 보영과 그런 보영의 성미에 못 이겨 따라 나온 아휘가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시작하며 시선을 모은다. 더는 못 참겠다고 말하면서도 끝까지 따라가는 아휘와 속도를 내며 성큼성큼 걸어가는 보영이 서로 다투는 모습은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 미소를 자아낸다.

호기롭게 아휘를 끌고 나왔지만 결국 보영 자신도 추워져 급하게 집으로 돌아가는데 결국 아휘가 감기에 걸리고 만다. 그러나 연인을 걱정하는 애틋함도 잠시, 열이 펄펄 끓는 아휘에게 배고픔을 호소하는 보영의 모습은 오래된 연인의 현실 케미로 보는 이의 웃음을 터트린다. 그런데 보영의 말도 안 되는 부탁에 놀라운 전개가 이어지는데 결국 아휘가 아픈 몸을 이끌고 부엌으로 내려가 음식을 준비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렇듯 변덕스럽고 자유분방한 보영과 언제나 우선순위를 자신이 아닌 연인에게 두는 헌신적인 아휘의 성격이 고스란히 담긴 무삭제 영상은 배우 장국영과 양조위의 케미로 매력을 더한다. 제멋대로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는 장국영을 만나 예측하기 어렵지만 치명적인 보영으로 거듭났고 그런 연인에 대한 애증이 가득 차 있지만 매번 헌신적인 인물은 양조위를 만나 성숙한 사랑을 하는 고독한 아휘로 탄생했다.

캐릭터의 매력과 두 배우의 환상적인 앙상블까지 확인할 수 있는 무삭제 영상은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의 국내 첫 4K 리마스터링 개봉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캐릭터, 배우의 매력이 듬뿍 담긴 무삭제 영상을 공개한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은 2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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