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인시설 희망지원센터에서 종사자와 노숙인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희망지원센터 종사자 2명과 노숙인 3명 등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밀접접촉자도 다수 발생해 26일 오전 8시 기준 종사자 24명이 입원 또는 자가격리로 근무를 할 수 없게 됐다.

서울시는 26일부터 29일까지 희망지원센터 운영을 중단하고 나흘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확진된 종사자 및 노숙인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관할 보건소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노숙인은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브릿지종합지원센터’ 등 인근 시설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상운영 기간에도 노숙인 위기대응콜 응대는 24시간 운영된다. 희망지원센터는 업무에서 배제된 종사자 14명이 복귀하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정상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