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바다에 빠진 선원을 신속히 구조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생명을 구한 김인학 씨를 'bhc 히어로'로 선정했다.

사진=bhc치킨 제공

지난 3일 울산 앞바다에서 작업을 하던 선원 1명이 차가운 바다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근처에 있던 김인학(58세) 선장은 살려달라는 구조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가 긴 막대와 튜브를 던져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발을 동동거리던 김 선장은 결국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익수자를 한참 동안 받치면서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선원을 구조했다.

김 선장은 "구조 소리를 듣고 뛰쳐나가보니 사람이 곧 떠내려갈 상황이었다. 다른 방법으로 구조가 여의치 않아 바다에 들어가게 됐다"라며 "몸이 불편한 상황이라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지 못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었다"라며 당시를 회고했다. 당시 김인학 선장은 어깨 수술을 한 지 일주일도 안 됐던 때라 안정이 필요한데도 바다에 뛰어들어 침착하게 구조한 용기를 보여줬다.

이에 bhc치킨은 김인학 선장의 용기가 우리 사회에 큰 감동과 귀감이 되어 'bhc 히어로'로 선정해 지난 18일 울산에 거주하는 김 선장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뜻으로 상장과 치킨 상품권을 전달했다. 

한편 'bhc 히어로'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의로운 일을 한 시민을 찾아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대상자를 선정해 수상하는 bhc치킨의 사회공헌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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