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박명환이 노래방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직 야구선수가 본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사진=박명환 유튜브 채널 캡처

지난 25일 박명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기사에 지목된 인물은 내가 아니다”며 “다짜고짜 나에게 욕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로 방송을 하게 된 이유는 사람들이 나라고 오해하는 것 같아서”라고 해명 방송 이유를 전했다. 그는 “가족들을 향해 욕을 하지 말아달라”며 “변호사를 통해 악플러들 고소할 것”이라고 재차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강간 등 혐의로 송치된 전 프로야구 선수 A씨를 지난달 3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17일 자정쯤 경기 하남시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 B씨를 두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하고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혼자인 A씨는 서울 구단과 지방 구단에서 투수로 선수 생활을 했고 지방 구단에서 1년 동안 코치로도 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명환은 OB베어스(현 두산)·LG트윈스·NC다이노스를 거치며 선수생활을 했고 NC 2군 보조투수코치 등으로 지도자 생활도 했다. 현재 유튜브에서 개인 채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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