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신혜선과 김정현이 동침했다.

2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철인왕후' 14회에서는 철종(김정현)을 홍연(채서은)이라 착각한 김소용(신혜선)이 그와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철종을 홍연이라 착각한 김소용은 "넌 어쩜 항상 그러냐. 날 걱정하고 이해하려 애쓰고. 그러고 보니 내가 여기 와서 처음 본 사람도 너네. 내가 너한테 고마운게 참 많아. 여길 떠나려 했을때도 네가 눈에 밟히더라. 다시는 널 못보니까"라며 아련하게 얼굴을 쓰다듬었다.

이에 철종은 김소용을 끌어안아 키스했고, 두 사람은 얼떨결에 동침을 하게 됐다. 다음날 아침, 자신이 홍연과 동침한 것이라 생각해 행복에 젖어있던 김소용은 자신의 옆에 누워있던 철종을 보고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김소용의 비명소리에 잠에서 깬 철종은 "어떤 놈이 중전에게 몹쓸 짓을 했냐"고 말했지만, 김소용은 "네가 했잖아. 어젯밤 우리 둘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소리쳤다.

특히 철종은 "어제 우리 한테 무슨 일이 있었나.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말해라"는 김소용에 "정말 희한한 취미다. 정 그렇다면"이라며 "칠흑같은 어둠을 밝히는 하얀 달이 뜬 어젯 밤 중전과 나의 손길이 스치듯 만나면서 불꽃이.."라고 상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듣다 못한 김소용은 "말하지 마라. 말하면 죽일거다"라며 경악했고, 철종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지만 김소용은 아연실색하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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