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이화가 ‘트롯전국체전’ 심사위원들의 눈물을 빼놨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트롯전국체전’에는 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을 대신하고 싶다는 완이화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MBC

완이화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은 14살 완이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미얀마에서 온 완이화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전혀 못 배웠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친구도 없었고 많이 외로웠어요”라고 고백했다.

이날 완이화가 준비한 곡은 ‘상사화’. 그는 “서로를 사랑하고 그리워하지만 만나지는 못하는 내용을 담고 있잖아요. 저는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하늘나라에 계세요”라며 “아빠를 그리워하고 보고싶지만 만나지는 못하잖아요. 제 삶을 이 노래가 제 이야기를 해주는 거 같아서 부르게 됐어요”라고 밝혔다.

김범룡은 이런 완이화를 보고 “아픔을 일찍 겪으면 빨리 어른이 돼”라고 먹먹함을 드러냈다. 완이화는 “아빠가 다섯살인가 여섯 살때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그때 아빠가 작업하고 있던 앨버이 있었어요 앨범을 끝내지 못하고 돌아가셨어요”라고 전했다.

노래가 끝난 후 고두심은 “상사화 꽃말도 안타깝지 않나 너무 안쓰러우면서도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 아버지도 정말 하늘에서도 굉장히 우리 달이 너무 예쁘고 아름답고 자랑스럽다고 생각할 것”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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