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예비 장애인 안내견 출입을 거부한 데 대해 공식사과문을 냈다.

30일 오후 롯데마트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잠실점에 방문했던 퍼피워커(안내견이 될 강아지룰 자신의 집에서 돌봐주는 자원봉사자)와 동반고객 응대 과정에서 발생한 출입거부 논란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롯데마트 측은 “롯데마트는 장애인 안내견 뿐만 아니라 퍼피워커에 대한 지침 및 현장에서의 인식을 명확히하고, 긴급 전사 공유를 통해 동일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적극 대처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매니저로 추정되는 직원이 안내견과 함께 매장을 방문한 퍼피워커의 입장을 저지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특히 언성이 높아지자 당황한 안내견과 퍼피워커가 눈물을 보였다는 상황이 담기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 속 강아지는 ‘안내견 공부 중입니다’라는 장애인 안내견 교육용 주황색 조끼를 입고 있었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따르면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