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종이 모친상 후 후회스러운 마음을 토로했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어머니의 산소를 찾은 배우 김민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머니에게 인사를 전하는 김민종의 곁에는 32년지기 절친 김보성이 찾아와 함께 추억을 나눴다.

김민종은 "전날까지도 건강이 좋으셨는데 낮 2시에 갑자기 배가 아프시다고 해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병원 가보시라고 했는데 5시쯤 전화가 와서 병원에서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빨리 와 보라더라. 가보니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2시에 병원에 들어가서 7시에 돌아가셨다. 그래도 다 임종 잘 보고 어머니 돌아가시기 5분 전까지도 끄덕끄덕 하셨다"면서도 "생각해보니 평소에 어머니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한 적 없다. 그게 진짜 한이 맺히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형도 어머니한테 평상시에 전화 자주하고 그런 표현을 많이 해야된다. 그래야 가슴에 한이 좀 덜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민종은 "요즘엔 혼자 자기 전에 엄마랑 대화를 많이 한다. 아직까지는 술을 마셔야 잠을 잘 수 있으니 술기운에 사랑한다고 많이 한다. 그 말을 대화가 오갈때 했으면 좋았을걸. 그게 참 후회스럽더라"고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