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부산 지역 모든 학교가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적용한다.

사진=연합뉴스(기사와 관련없음)

26일 부산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30일부터 유·초·중학교는 학년과 관계없이 밀집도 1/3, 고등학교는 밀집도 2/3 유지 결정을 내렸다. 현재 부산 지역 과대 학교와 과밀 학급을 제외한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는 지난 2일부터 전면 등교 수업을 진행 중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며 “시민 여러분도 비상상황임을 감안해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밀집도 조정에 따라 등교하지 않은 학생들은 가정에 온라인 강의에 참여하면 된다. 다만 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 300명 내외의 소규모 학교는 전체 등교를 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기초학력·중도입국 학생에 대한 별도 보충지도를 하거나 돌봄·방과후의 경우에는 밀집도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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