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제182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헨델의 메시아'가 공연된다. 동시에 '네이버 TV 국립합창단' 채널을 통해서도 실황 영상을 유료로 오픈한다. 

올해 '메시아'는 짜임새 있는 음악적 형식과 특색 있는 무대장치로 기존 오라토리오와의 차별성을 더한다. 국립합창단의 전막 암보를 토대로 수정, 보완돼 더욱 심도 있는 한 편의 음악 드라마 예고한다. 

인간의 형상으로 세상을 구원하러 온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너그러운 자비를 부각시켜 교만과 아집에 가득 찬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세상의 혼돈과 무지, 인류의 연약함 등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작년 메시아를 현대 무용의 움직임을 위주로 풀었다면 올해는 백성, 민중의 역할을 하는 국립 합창단이 중심이 된다. 각 넘버마다의 키워드를 가지고 디테일한 움직임과 시선처리 등을 통해 솔리스트, 무용수를 이끌며 극적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메시아'는 멘델스존 '엘리야', 하이든 '천지창조'와 더불어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로 손꼽힌다.

독실한 성공회 신자이자 헨델 음악의 애호가였던 찰스 제넨스가 구약과 신약 성경 구절을 기반으로 대본을 썼다. 제1부 '예언, 탄생', 제2부 '수난, 속죄', 제3부 '부활, 영생'의 주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서곡을 포함, 총 3부 53곡으로 구성된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의 독창 아리아와 레치타티보, 이중창,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혼성 4부 합창곡 및 관현악 편성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 명성의 소프라노 임선혜가 함께한다. 테너 김세일, 카운터테너 정민호, 베이스 김진추, 바로크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협연도 볼 수 있다.

사진=국립합창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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