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나진기가 나훈아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나훈아 사촌동생 가수 나진기가 출연했다.

사진=KBS '아침마당'

나진기는 나훈아에 대해 “저는 성격이 모질지 못한다. 형님도 만만치 않다”라며 “카리스마 있고 강하다고 하는데, 형님은 굉장히 마음이 여리다. 섬세하다. 말도 못한다”라고 전했다.

또 나훈아의 대역을 할 때가 있다며 “형님이 9시에 스탠바이해서 그날 공연하는 걸 직접 연습한다”라며 “제가 형님 의상을 입고 조명 음향을 다 맞춘다. 일거수일투족을 형님이 체크한다”라고 밝혔다. 나진기는 이날 거듭 나훈아에 대한 존경심을 전하며 “형님은 99%도 안 된다. 120%가 되어야 하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나훈아 동생이라는 꼬리표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좋았다. 이름 없는 가수니 이슈가 생기지 않나”라며 “나훈아 동생이라고 하면 노래도 잘하겠네 하더라. 제가 어릴 때부터 형님 노래를 듣고 자랐다. 형님 노래를 똑같이 하면 대한민국 최고 가수가 되는 줄 알았다. 그때는 독인 줄도 모르고 잘한다고 하면 좋아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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