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두 커플 모두 '새드엔딩'이 예고됐다.

19일 방송된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채송아(박은빈)의 졸업연주 반주를 맡은 박준영(김민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는 채송아에게 "사랑해요"라고 고백했지만, 이어진 채송아의 내레이션에는 "나중에 알았다. 그날 우리가 연주한 곡은 '자유롭지만 고독한' 소나타였지만, 브람스가 좋아했던 문구는 'F-A-F', 자유롭지만 행복하게'였다는 것을. 나는 아주 나중에 알았다"는 두 사람의 새드엔딩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공개된 마지막회 예고편에서 차영인(서정연)은 채송아에게 "우리는 다 송아씨랑 같이 일하고 싶어요"라고 제안했다. 이어 박준영은 자신의 엄마(김정영)에게 "엄마. 이혼하세요. 엄마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호소했다.

한현호(김성철)와 이정경(박지현) 역시 이별 엔딩이 예고됐다. 이정경은 연주를 마치고 떠나는 한현호를 붙잡으러 달려갔지만, 한현호는 "정경아. 아프지 말고 잘 지내"라는 인사를 남긴 채 발걸음을 돌렸다. 

"사랑한다"는 박준영의 고백에 대한 채송아의 답도 담겼다. 채송아는 박준영의 졸업 연주회를 보러 갔고, "예전에 나한테 친구하자고 했었죠. 친구로서 온 거예요"라고 말했다. 박준영은 "송아씨 덕분에 알게 된 게 많아요"라고 말했고, 채송아는 "안녕 잘 지내"라는 애틋한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