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연중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를 통해 심리상담이 필요한 코로나19 의료-보건-방역인력을 공개 모집한다.

사진=G마켓 제공

G마켓이 지난 3월 시작한 ‘터치’는 사회에 만연한 외로움, 불안, 트라우마를 어루만지고 치유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G마켓 회원이 터치 캠페인에 참여할 때마다 G마켓이 고객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후원쇼핑’ 기금을 통해 소방관, 복지사각지대 아동 등에게 심리케어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와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발표한 ‘제2차 경기도 코로나19 치료 인력 인식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방역 인력의 69.7%가 업무와 관련해 울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업무 시간이 길어지면서 번아웃(탈진, 소진)을 호소하는 인력도 많았다.

이번 심리상담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한 의료진 및 방역요원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의사 간호사 외에도 병원, 보건소, 공공기관 등 현장에서 의료-보건-방역 업무 경험자라면 퇴직한 상태라도 신청이 가능하며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다른 사람을 추천해도 된다.

G마켓은 보건의료전문 NGO ‘메디피스’, 긍정심리연구소 ‘스트렝스가든’과 협업해 심리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 대상으로 선정된 30명은 개인상담을 먼저 진행한 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의료기관과 컨택해 집단상담을 진행한다. 집단상담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개인상담으로 전환될 수 있다. 상담 일정은 바쁜 의료진들의 상황을 고려해 1인당 6시간 내에서 자유롭게 진행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심리상담에 활용되는 스트렝스가든의 ‘SPRING’ 프로그램은 긍정심리학 기반의 마음건강 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의사-간호사 뿐 아니라 사회복지사, 소방관, 재난대응인력 등의 트라우마 극복과 심리치유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심리상담 신청 접수는 메디피스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어 신청할 수 있으며 10월 6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조기 마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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