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타임지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한국의 정 청장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으로는 봉준호 감독과 정 청장이 100인 명단에 포함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타임지는 정 청장의 선정이유로 뛰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대응 업적을 언급했다"며 "이번 선정은 K-방역이 곧 전세계가 본받아야 할 글로벌 모범을 국제사회가 인정했음을 다시 확인시켜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의 선정사실을 알리는 타임지 기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소개글이 실리게 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여기에는 정 청장의 전문성 준비성 국민과의 소통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실성이 K-방역의 성공을 이끈 비결이라는 내용이 담긴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소개글에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의 방역은 세계의 모범이 됐다”며 “정 청장은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 원칙을 갖고 방역 최전방에서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해 K-방역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했다.

타임지는 2004년부텨 매년 그해에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100인 선정과 함께 각 인물에 대한 소개글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특별히 미국 ABC사에서 타임지 100인을 한명씩 소개하는 내용의 특별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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