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슨 디섐보가 메이저 대회 US오픈까지 제패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에서는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디섐보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 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는 61명 중 유일한 언더파였다.

이로써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매슈 울프(합계 이븐파 280타)보다 6타차 앞선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프로로 전향, 2017년부터 매년 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디섐보는 이번 경기를 통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7승을 달성했다.

특히 디섐보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US 오픈을 비롯한 4대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던 그는 5년간 단 한번도 톱10에 안착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PGA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US오픈에서 컷 통과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치면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홀로 언더파를 치고 우승한 선수는 1955년 잭 플렉(미국) 이후 디섐보가 처음이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임성재는 1오버파 71타를 치고 최종합계 9오버파 289타를 기록하며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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