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이 첫골에 성공하면서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안정환 감독은 1대 1 동점, 경기 종료까지 2분이 남은 상황에서 패널티킥 키커로 양준혁을 택했다.

이날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패널티 박스 앞에 선 양준혁은 예비신부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구석으로 슈팅, 첫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모두의 숙원이었던 첫 골을 성공한 양준혁에 '어쩌다FC' 멤버들은 한몸으로 기뻐했다. 이에 힘입어 경기는 2대 1로 '어쩌다FC'의 승리로 마무리 지어졌다. 박진감 넘친 경기를 끝낸 선수들은 승리의 일등공신인 양준혁을 향한 박수를 건넸다.

김성주는 "결혼을 3달 앞둔 시점에서 접전 상황이라 세리머니를 못했다. 카메라를 보고 세리모니 마저 해라"라고 제안했고, 양준혁은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선보여 환호를 쏟아냈다.

이어 양준혁은 "자신이 없었다. 혹시 못 넣어서 민폐끼칠까봐. 신중하게 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주는 "결혼은 하고 싶은가봐요"라고 물었고, 양준혁은 "결혼은 해야죠. 이제 해도 되는거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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