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의암댐)에서 발생한 보트 전복사고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14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의암호에서 발생한 전복사고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SBS

구명조끼를 입고 강물에 표류하던 남성. 그를 발견한 목격자는 “춘천시청 환경과에 연락해달라고 하면서 주변에 3명이 같이 떠내려왔는데 뭐 다 죽은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전했다.

폭우 속에 왜 배를 띄웠는지 이해하기 힘든 유가족들은 원성이 솓아져나올 수 밖에 없었다. 수초섬은 15억원을 들여 만든 인공섬이었다. 개장을 앞두고 빨라진 물살 때문에 인공섬에 문제가 생기자 이를 고정하기 위해 작업자들이 나섰던 것.

사고로 세상을 떠난 주무관의 가족은 휴가 중에 남편이 연락을 받고 나갔다며 “상부 지시가 없었다는 거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춘천시청은 주무관이 상부 지시 없이 기간제 근로자 5명을 투입시켰다고 말하고 있었다.

실종 상태였던 이 주무관은 사고 발생 5일만에 발견됐다. 그리고 몇시간 뒤, 한 남자가 나타났다. 수초섬 제작업체 故 김부장의 가족인 남성은 “거기서 CCTV가 있었고 9시 정도에 노란색 우비를 입은 두 분이 김부장을 불러서 뭔가를 이야기하고 뒤로 돌아서 작업자 두 분한테 왔을 때 그때부터 보트를 내리기 시작했죠”라고 전했다.

2시간 30분 전 쯤, 업체 관계자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눴다는 것. 이 남성은 “두 분이 누군지 어떤 지시를 했는지 보트를 내리지만 않았더라도 이 모든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거죠”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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