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한 데 따라 정부가 방역수위 상향 조정 검토에 나섰다.

14일 중앙재난안전본부(중대본)은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라며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조정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 또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 등을 기준으로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한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가 제한된다. 실내에선 50인 이상, 실외에선 100인 이상이 대면해서 모이는 사적·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다.

스포츠 행사도 무관중 경기로 전환되고, 공공시설 운영도 원칙적으로 중단된다. 민간시설의 경우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등 고위험시설은 운영을 중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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