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게앙 파리 생제르맹(PSG)이 25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AP=연합뉴스

13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도 스포르트 리스보아 에 벤피카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단판경기에서 파리가 아탈란타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파리는 마지막 5분에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전반 27분 마리오 파살리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파리는 후반 막판까지 패색이 짙었다.

해결사는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였다. 후반 45분 네이마르의 크로스를 받은 마르퀴뇨스가 동점골을 넣었고 3분 뒤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추포 모팅이 역전골을 기록하며 파리에 승리를 안겨줬다. 네이마르는 이날 16번 드리블 성공해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 기록을 세웠다.

파리는 2011년 카타르 투자청이 인수한 뒤 막대한 자금을 풀었지만 그동안 16강,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파리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건 1995년 이후 25년 만의 일이다.

한편 파리는 14일 열리는 라이프치히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의 승자와 19일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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