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사회수석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23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청와대 후속 인사를 발표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대해 "국정운영 관련 사안을 국민께 쉽고 정확히 전달해 정책 효과와 공감대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한국경제신문 사회부장을 지내는 등 기자로 활동하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정책상황비서관과 의전비서관, KT 미디어본부장, 광화문대통령 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을 지냈다.

강민석 대변인은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에 대해 "국정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사회분야 정책 기획 및 조정 역량이 탁월하다"며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정책 수립 등 관련 업무를 원만히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은 행시 출신이다. 공직생활 대부분을 총리실에서 보냈으며, 문재인 정부에 들어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과 국정운영실장을 지냈다.

청와대 비서진 개편은 7월 초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게 됐다. 지난 한 달간 수석급 이상 참모 15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7명이 교체됐다.

 

또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6명의 고위 참모가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4명을 교체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