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전국이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로 이마저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여행 욕구는 언제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바. 숙박사이트 호텔스닷컴의 추천으로 상황이 안정된 뒤 찾으면 좋을 인생샷 명소들을 알아본다.

# 알록달록 동화 속 마을, 부산 감천문화마을

늘 똑같은 아파트의 풍경이 지겹다면 좁고 구불거리는 골목에 알록달록한 집이 늘어선 감천 문화 마을을 방문해보자. 크기와 색이 다른 집들이 모여 조화를 이룬 모습이 매력적이다. 감천 문화 마을의 미로 같은 골목마다 달라지는 풍경은 지루할 틈이 없다. 예술감성 가득한 사진을 찍기 제격이다.

# 푸른 하늘과 바다, 하얀 풍차...김녕 해수욕장

여름은 뭐니뭐니해도 바다가 최고다. 특히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한 제주의 바다들은 여행 1순위다. 제주 구좌읍에 위치한 김녕 해수욕장은 하얀 모래와 그보다 더 눈부신 하얀 풍차가 매력적인 곳이다. 혼자 산책을 즐기며 인적 없는 풍경을 촬영해도 좋고, 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순간을 연출해도 좋다. 

# 알프스 뺨치는 대관령 양떼 목장

스위스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대관령 양떼목장을 방문해도 좋다. 빠르고 바쁘기만 한 도시와 달리 그저 느긋하게 풀을 뜯는 양들의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넓게 펼쳐진 풀밭이 아니라 눈을 돌릴 때마다 달라지는 언덕 풍경이 최고 매력이다. 다양한 각도로 인생 사진을 건지기에 좋다. 

# 높게 뻗은 환상적 자작나무, 인제 자작나무숲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은 곧게 뻗은 하얀 자작나무들이 마치 북유럽에 온 것처럼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하얗고 곧게 뻗은 줄기가 특징적인 자작나무는 추운 곳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북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인제 자작나무 숲에서는 바로 이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자작나무의 하얀 줄기 덕에 무성한 숲이라도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곳곳마다 포토존이 있어 멋진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 자연 습지가 주는 낭만, 순천만 습지

순천만 습지는 깨끗한 자연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어 매년 수많은 철새가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해 질 녘 시시각각 변하는 넓은 갈대밭을 보고 있으면 꿈같은 기분을 안겨준다. 

전망대에 오르면 노을로 붉게 물든 습지 위를 철새 떼가 나는 그림 같은 풍경도 만날 수 있다. 걷기 편하게 데크가 조성돼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사진=호텔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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