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독립운동을 알리기 위한 안내서를 기증했다.

15일 서경덕 교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배우 송혜교의 기증 사실을 알렸다. 송혜교는 지난 9년 동안 서경덕 교수와 함께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 간판 등을 꾸준히 기증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송혜교가 미국 LA에 위치한 대한인국민회에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 “전 세계에 위치한 독립운동 유적지에 새로운 안내서를 제작하여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기증했던 곳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채워 넣는 일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던 지난 해부터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올해는 중경임시정부청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게 됐다”라며 송혜교의 꾸준한 행보에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번에 기증한 안내서에는 대한인국민회가 만들어진 배경 및 과정, 신한민보 발간, 독립군 양성, 독립자금 모금 등 다양한 독립운동 활동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덕 교수는 “다가오는 광복 75주년 때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일들을 계속해서 함께 해 나갈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