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정이 50세 나이에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1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양치승 관장의 헬스장을 찾아 최은주에게 PT를 받는 황석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치승은 최은주에게 PT를 받고 있는 황석정에게 "누님 대회가 얼마 안 남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황석정은 "무슨 대회?"라고 반문했고, 양치승은 "피트니스 대회. 7월 26일날 확정 됐다. 지금은 조금 멀어 보이지만 사실 진짜 빨리 온다"고 답해 황석정을 당황케 했다.

황석정은 "나는 술 잘 먹으려고 헬스 하는 거다"라고 거절했지만 최은주는 "술 같은 소리 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황석정은 "술도 없이 어떻게 사냐"며 남다른 애주가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양치승은 "사실 석정 누님이 나가 줘야지 저희 체육관이 빛날 수 있다. 대회 한 번찍 끝나면 엄청 나게 전화가 많이 온다. 석정 누님 입상 시키면 PT가 우르르 온다. 한 명만 잘 가르쳐도 훌륭한거다. 이게 바로 전략"이라고 황석정을 대회에 내보내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황석정을 설득시키기 위해 모든 체육관 식구들이 총출동 했고, 양치승은 "만약에 입상 하면 정말 괜찮은 남자를 제가 많이 안다. 소개해 드리겠다. 이수혁, 홍종현, 김우빈, 박재범, 방탄소년단 진도 있었고 많이 다녔다. 누님이 마음에 드는 분들을 섭외해서 자리를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회심의 일격인 '소개팅'에 넘어간 황석정은 "그럼 진짜 열심히 하겠다. 그랑프리는 자신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회 출전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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