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가수 김현민이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는 15년 무명가수 김현민이 출연했다.
김현민은 “제가 누군지 아무도 모르실 겁니다. 왜냐면 정말 무명가수거든요”라며 “진흙 속의 진주처럼 숨은 고수가 도사리고 있습니다”라고 에이스 등판을 예고했다. 실제 김현민은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OST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으며, 자신의 이름으로 앨범도 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처음 듣는 심사위원들은 노래가 시작되자 “뭐야”라며 실력자 등장에 놀라는 눈치를 보였다. 소감을 묻는 말에 김현민은 “저희 아버지가 제가 어릴 때 트로트를 많이 부르셨는데, 그게 다 여기 계신 선생님들 곡이에요”라며 “그런 분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니까 너무 떨립니다”라고 전했다.
진성은 김현민의 무대에 대해 “노래를 저보다 잘하시네요”라고 극찬했다. 이어 “솔직한 말이에요. 빈틈이 없을 정도로”라며 “그런데 저런 가수가 왜 아직까지 빛을 못하고 있을까. 분위기 자체가 트로트와 일맥상통해요. 앞으로 눈여겨볼 인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속이 후련해요”라며 “마치 자기노래처럼 진성씨보다 더 잘불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