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친구들’ 김원해가 사망했다.

10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는 버스 안에서 숨을 거두는 천만식(김원해)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JTBC

안궁철(유준상)은 남정해(송윤아)의 생일을 함께 보내기 위해 외출에 나섰다. 남정해는 피곤하다며 잠시 조수석에서 잠이 들었고, 쏟아지는 비에 안궁철은 창 밖을 내다봤다. 그리고 우연히 안궁철의 옆에 선 버스에는 천만식이 타고 있었다.

천만식은 창에 머리를 기대고 앉아있다 가슴에 통증을 느꼈다. 이어 고통을 호소했지만, 소리조차 지를 수 없었고 그렇게 서서히 죽음을 맞이했다. 눈을 감기 직전 천만식은 옆차선에 선 차 운전석에 탄 안궁철을 바라봤다.

이어 내레이션을 통해 안궁철은 “내가 잠든 아내를 바라보며 행복을 꿈꾸던 그때, 내 친구는 고통스럽게 죽어가고 있었다”라며 “죽음보다 더 끔찍한 비밀을 간직한 채. 그래서였을까. 그날은 유난히 비 비린내가 진동했다. 진한 비린내를 풍기며 삶과 죽음이 공존했던 그날 단단했던 내 인생도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또 남정해와 안궁철이 처음으로 만난 대학시절, 그리고 백해숙(한다감)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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