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끝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실종된지 약 7시간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이날 경찰은 박원순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중 숙정문 인근에서 중년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 남성의 신원은 박원순 시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박원순 시장의 딸은 9일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5시 30분부터 수사에 착수, 이날 오전 10시 52분 와룡공원에 있었던 것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밤 10시 30분부터 수색 인원을 총 773명으로 늘리고 야간열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를 투입해 2차 수색을 재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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