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복언니 박재옥씨의 장례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박재옥씨의 부고가 전해진 8일 귀휴 여부와 관련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귀휴는 복역 중인 수감자가 일정 기간 휴가를 얻어 외출한 뒤 수형시설로 복귀하는 제도다.

2017년 3월 구속돼 3년 3개월째 수감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옛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됐고,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은 파기환송심 재판 중이다.

검찰은 두 사건을 합쳐 징역 35년을 구형했고 오는 10일 선고공판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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