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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나다 “‘내 몸’, 가스라이팅 연상하며 쓴 곡…주체적 삶 살길”

기사승인 2020.07.01  0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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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다.”

래퍼 나다가 이번 신곡 ‘내 몸(My Body)’를 표현한 한 마디다. 그간 건강미 넘치는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나다는 ‘내 몸’을 통해 몸 뿐만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즉 ‘내면의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꼬집었다.

프로젝트 앨범을 제외하고는 2018년 1월 발매한 ‘Ride’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돌아온 나다는 “근 2년은 거의 해외에서 공연을 많이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활동이 미미해서 많은 팬 분들이 궁금해 하셨을 것 같은데, 1년은 쉬었다. 개인적으로 쉬고 싶은 마음 있어서 잘 리프레쉬하고 ‘내몸’이라는 곡으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연습생때부터 치열하게 많이 생활해서 제 스스로를 돌볼 시간이 없었어요. 쉬면서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과도 시간을 보냈죠. 혼자서도 여행 간다거나 하면서 자신을 돌아봤어요. 음악 활동을 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거든요. 마음을 다지면서 누군가에게 기대거나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믿고 아끼자는 생각 갖고 있던 찰나에 이 곡을 만났어요. 밝고 기승전결이 확실해서 그런 저의 신념 넣으면 어떨까 싶었어요.”

‘내 몸’은 라틴 그루브를 재해석한 얼반 팝 장르의 곡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 몸에 투자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직접 작사를 도맡았던 나다는 “섹시 위주가 아닌 건강에 대한 이야기다. 요즘 말하는 가스라이팅을 연상하면서 쓴 가사다. ‘그 사람을 떨치고 그런 사람이 아닌 내 자신을 아끼자. 내 몸에 투자하자’라는 의미다. 홈트레이닝 콘셉트지만, 투자라는 게 운동 뿐만 아니라 먹는 거나 여행일수도 있다. 그런 식으로 내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나대신’이라는 유튜브 코너를 만들어서 사연을 받고 상담을 했어요. 그때 가스라이팅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누구랑 비교해서 자존감이 떨어졌다거나, 헤어지고 너무 힘들다는 얘기를 주위에서도 많이 들었어요. 특히 연애를 떠나서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 분들께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니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담도록 노력했어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제목을 ‘내 몸’이라고 지은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나다는 어딘가 모르게 섹시 콘셉트를 연상케 하는 제목에 대해 “노림수가 있었다. 노리고 한 제목이긴 하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어감의 이유도 있다. 래퍼는 발음으로 가사를 만든다. 처음 노래를 들었는데 ‘내 몸에’라는 가사가 들리더라. 그래서 ‘내 몸’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았다”며 “운동을 하면 결국 정신건강에도 좋다. 내 몸에 투자하면 마음도 좋고, 마음에 투자하면 몸도 좋고. 순환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다가 전한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레트로’ 였다. 오랜만에 내는 앨범인 만큼 랩 뿐만아니라 노래에 도전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나다는 “90년대 느낌을 내려고 노력 많이 했다. 의상도 옛날 에어로빅 복이나 나팔바지를 활용해 옛날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항상 작업을 할 때나 비트를 받았을 때 제가 서있는 모습이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면 작업을 하지 않아요. 콘셉트부터 가사, 퍼포먼스가 다 그려지는 곡들이 있는데, 이게 그 곡이었어요. 제가 의상 제안도 많이 하고 추구하는 게 있어요. 스타일링도 무대 구성 중 하나라 생각하거든요. 이게 아티스트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걸 즐겁게 느끼기 때문에 하나하나 실장님과 얘기하면서 시안 찾아보고 재밌게 작업 했어요.”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변신의 귀재’라는 타이틀까지 얻은 나다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상하다고 하더라도 내가 하고 싶었던 거고, 반응이 안 좋으면 다음 기회도 있지 않나. 한번 사는 인생, 끝까지 하고 싶은 거, 보여드리고 싶은 거 다 보여드리면서 오래오래 활동 하고 싶다. 소재가 떨어질 때 까지”라고 남다른 열정을 내비쳤다.

나다는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대외적인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센 언니 이미지가 강한데, 사실 세지 않다. 실제로 팬분들 중에서는 동네 언니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번에도 ‘언니가 이렇게 얘기해 줄게’라는 느낌으로 쓴 곡”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따뜻한 언니, 술 한 잔 하고 싶은 언니, 그리고 친근하고 따뜻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티스트라 생각했으면 좋겠다. 섹시한 이미지로 굳혀져 있는 건 타고나서 어쩔 수 없지만, 선한영향력을 미치는 아티스트,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래퍼 같이 건강한 이미지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나다는 이번 신곡에 대해 “이갈았다. 영혼을 갈아 넣어서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그는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소망이 있다면 ‘내 몸’을 전국의 헬스장, 필라테스 학원 등에서 틀어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해봤는데 너무 신나더라.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나다가 ‘내 몸’을 통해 말하는 ‘내 몸에 투자하자’는 다이어트 강요의 메시지가 아니다. 그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는 의미”라며 “저도 먹는 거 좋아한다. 운동을 열심히 할 뿐이다. 운동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하고. 그렇게 살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내 몸’의 포인트를 꼽자면 ‘나 자신을 사랑하자’라는 메시지예요. 나를 사랑할 사람은 나다. 그런 긍정 메시지를 담고 싶어서 노력 했으니, 들으시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자신감 얻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②에서 계속됩니다.

사진=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김나연 기자 delight_me@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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