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작품이자 전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최고의 영화로 꼽은 '트랜짓'이 7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영화 '트랜짓' 포스터

영화 '트랜짓'은 신분을 위조해 멕시코로 떠나려는 난민 게오르그 앞에 신비한 여인 마리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드라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낡은 도시의 풍경에 어울리는 페인트로 얼룩진 듯한 디자인이 단숨에 시선을 잡아 끈다. 이어 모두가 떠나는 항구 도시 마르세유에 게오르그가 홀로 가방을 든 채 서 있다. 

색이 바래고 낡은 도시의 풍경 위로 ‘모두가 떠나는 곳에서 그녀를 만났다’ 라는 문구가 그들에게 어떤 일이 생겨날 지 궁금하게 한다. 

'트랜짓'은 2018년 6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후 2019년 북미에서 개봉했다. 특히 매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그 해 자신이 가장 좋아한 영화를 꼽는 일명 오바마 리스트에 선정되며 화제가 됐다. 

또한 일찌감치 독일의 명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던 크리스티안 페촐트가 기존 시대물과 다른 방식으로 연출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트랜짓'은 오는 7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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