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불면의 밤 섹션에 초청된 '분화구의 두 사람'이 6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영화 '분화구의 두 사람' 포스터

영화 '분화구의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둔 나오코가 전 연인이었던 켄지와 재회한 후, 출장을 떠난 약혼자가 돌아오기 전까지 과거의 관계로 돌아가 둘만의 금지된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나란히 누운 두 남녀의 흑백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개진 두 사람의 관능적인 표정과 ‘니 몸이 미치도록 좋아’라는 상단의 카피는 파격적인 멜로를 예고하는 동시에 ‘다시 타오르는 금지된 사랑’의 문구가 욕망과 죄책감 사이에서 방황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분화구의 두 사람'은 일본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나오키상을 받은 작가 시라이시 가즈후미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사랑, 육체를 느낄 때' '가부키초 러브호텔' 등 다양한 작품에서 남자와 여자의 에로티시즘을 그려내며 일본을 대표하는 극작가로 자리 잡은 아라이 하루히코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여기에 '윤희에게' '더 블루 하츠' '그녀의 인생은 잘못이 없어'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타키우치 쿠미가 결혼을 앞두고 짐 정리를 하던 중 전 연인과의 누드 사진을 발견하고, 그에게 5일간의 위험한 관계를 제안하는 나오코 역을 맡았다. 

그녀의 전 연인이자 금지된 관계를 다시 시작하는 켄지 역은 '고양이와 할아버지' '피스 오브 케이크' '공기인형'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에모토 타스쿠가 맡는다. 

한편 일본 유명 영화 잡지 키네마 준보 선정 올해의 영화 1위에 등극하기도 했던 '분화구의 두 사람'은 오는 6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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