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29일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정의연의 회계부정 등의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한다. 시간과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윤 당선인 측이 직접 공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이 해명 기자회견을 결정한 것은 임기가 시작되기 전 기부금 유용 등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더 큰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후 29일까지 잠행을 이어왔다. 지난 27일 민주당 당선자 워크숍에도 불참했고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이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후원금 통장 내역과 개인 아파트 매입, 정의연 안성 쉼터 매입 등과 관련된 자료를 공개하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의원직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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