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팔로알토의 화보가 공개됐다.

사진=bnt

27일 bnt는 팔로알토와 함께한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 촬영에서 팔로알토는 카리스마 넘치는 콘셉트부터 시크한 콘셉트, 프레쉬한 콘셉트까지 본인의 개성으로 다채롭게 소화했다.

래퍼이자 하이라이트레코즈의 수장이기도 한 팔로알토는 새 멤버 영입에 대해 묻자 “음악적인 퀄리티나 성실함이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생각이 맞으면 제안을 한다”라고 말했다.

또 하이라이트레코즈가 설립된 지 10주년이 됨에따라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서는 “주로 힙합 팬들의 만족감을 충족시켜야 하고 신경 쓸 일이 많지만 구애받지 않으려 한다”며 “올해 하이라이트레코즈 10주년인데 많은 일들이 있었다. 부담감도 느낄 때가 있지만 오히려 그 감정에서 빠져나오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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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는 앞서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을 맡았다. 그는 “혼자 음악들을 때도 날씨나 기분, 컨디션에 따라 좋아하던 노래였지만 듣고 싶지 않은 날도 있고 기분이나 상황에 맞게 귀에 들어올 때도 있다. 그날의 느낌에 가장 충실하다”고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또 엠넷 ‘쇼미더머니’ 출연 당시에 대해서는 “코드쿤스트도 AOMG에 들어가면서 대중매체에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었지만 결과가 좋았다”며 “지코와 아예 모르던 사이였는데 재능있고 열심히 한다는 걸 깨달았다. 평양에 가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이 친구 형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웃음을 짓기도 했다.

오랜 시간 음악을 해오며 커리어를 쌓아온 그는 음악적 철학에 대해 “한 가지 기준을 갖고 무엇을 하지 않는다. 음악적 커리어가 쌓일수록 기준들이 무너지고 최대한 오픈마인드로 음악을 듣는다. 래퍼로서 알려져 있고 음악을 주로 만들지만 바운더리를 두지 않으려 한다”라고 본인의 가치관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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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수많은 래퍼 지망생들에게 “삶의 가치를 느끼는 일이어야 한다. 곡을 만들고 세상 밖에 내놓았을 때 내가 가치 있다고 느끼는 가장 큰 순간이다. 경험을 토대로 봤을 때 그만큼의 몰입도가 없다면 직업으로 계속하기 어렵다”라고 조언했다.

슬럼프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팔로알토는 “슬럼프는 자주 찾아왔다. 앨범 ‘4 the Youth’를 만들 때 저스디스가 슬럼프에 대한 곡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슬럼프가 아니었고 1년 반을 작업했다. 중간에 시점에 슬럼프가 와서 가사를 썼다”라며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교류하며 좋은 자극이 되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상대방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운다. 우리 회사 애들에게도 그러기를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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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목표가 없는 게 목표다. 계획 없이 사는 게 제일 즐겁다. 순간을 통해 무계획도 계획이 되고 재밌게 하면 결과도 좋고 유대감도 형성된다.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살며 목표 없이 사는 게 목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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