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7차 감염까지 확산됐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성동구 송정동에 거주하는 60대(성동 35번), 응봉동에 거주하는 60대(성동 36번), 금호1가동에 거주하는 20대(성동 37번), 관내 보건소에서 검사받은 경기 구리시 거주 30대다.

성동 35번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 4차 감염자인 광진 13번과 함께 식당 '일루오리'에서 일하고 있는 동료다. 지난 21일 광진 13번 환자의 확진 이후 광진구보건소에서 검사를 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 24일 증상이 나타나 26일 오전 다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광진 13번 확진자는 10일 경기 부천시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인천 학원강사발 3차 감염자인 인천 미추홀구 24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성동 36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주점 '금호7080'에서 성동 23번 등을 접촉해 감염된 성동 31번의 직장 동료다. 성동 23번 역시 13일 광진 13번 확진자가 일하는 식당에 방문 후 감염된 5차 감염자다.

성동 37번 확진자는 성동 23번 일행과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성동 34번 확진자의 자녀다. 이로써 성동 36번, 37번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 7차 감염 사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동구에서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은 구리시 거주 30대는 서울시 79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그는 지난 18일부터 증상이 있었지만 4일간 성수일로4길 소재의 직장에 계속 출퇴근하다 26일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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