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김영민씨가 세상을 떠났다.

한국성우협회가 26일 오후 성우 김영민(본면 김제용)씨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61세.

사진=한국성우협회 제공

김영민씨는 1983년 KBS 18기 공채 성우로 데뷔, KBS 성우극회 부회장과 한국성우협회 홍보이사를 역임했다.

수많은 외화와 만화 시리즈를 비롯해 가요쇼부터 뉴스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1990년대 초부터 SBS ‘생방송 TV가요20’, MBC ‘기인열전' 같은 예능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아 활약하며 저변을 넓혔다.

외화 중에서는 배우 미키 루크, 웨슬리 스나입스의 목소리 배우로 유명하다. 만화영화로는 ‘배트맨’ 조커, ‘독수리 5형제’ 베르크 캇쉐, ‘베르사유의 장미’ 로페즈 등 마찬가지로 다양한 주조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 발인은 29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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